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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열성복(心悅誠服)
jhp1677 조회수:1797 58.145.104.217
2023-07-16 17:18:18

심열성복(心悅誠服)

박정하

상대를 공격하려면 자기 자신을 먼저 살펴야 한다.(攻彼考我)라는 말이 있다.

자신을 어떻게 살펴야 하는가? 퇴계 선생님의 다음과 같은 가르침이 생각난다.

“먼저 생각에 삿됨을 없애고(思無邪), 홀로 있을 때도 자신을 조심시키며(愼其獨), 자기 스스로 자신을 속이지 않으면(自無欺) 그 누구에게서도 공경받지 않을 일이 없다(母不敬).”

이와 같은 경지에 도달하는 인격을 갖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 지도층의 인사들이 품격을 잃고 비이성적인 말과 행동을 한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지식인은 영원한 자기비판과 실천이 따라야 한다.” 철학자 사르트르의 말이다. 이 말은 퇴계 선생님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진정한 목적은 무한성장이 아니라 끝없는 성숙이라는 말이 이 있다.

정치하는 분들의 말이 천박해지고 거짓과 선동, 험담을 서로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이 크다. 성숙한 인품을 보여주는 분은 이 판에 끼이지 않고 바라만 본다. 정치와 전쟁은 연습이 없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자면 정치를 연습하듯이 하는 정상배들이 사라져야 한다. 정치가 혐오스럽다고 그걸 외면하고는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미래사회는 도덕으로 무장한 인문학적 교양이 요구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그런 미래를 위해서도 쌀에서 돌을 골라내듯 불량 정치인, 미숙한 정치인을 선거에서 골라내야 한다.

 

앞의 수레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도 뒤의 수레가 이를 미리 경계하지 않으면 같이 넘어질 수밖에 없다. (覆車之戒) 작은 관의 구멍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소위 관견(管見)에서 벗어나서 옥과 돌을 가릴 줄 알아야 한다.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파렴치한 자가 권력을 잡고 정치를 한다는 것은 재앙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는가. 비록 짧은 말이라도 그 가운데 정의가 살아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말(微言大義)이 그립다.

국민과 즐거움을 함께 (與民同樂)하는 지도자가 그립다.

그런 사람이 지도자일 때 기쁜 마음으로 따르는(心悅誠服) 국민이 많아서 세상은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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