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과 비속어에 빠진 사람들
인터넷과 모바일기기에서 일어나는 우리 말 변형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 다. 일례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게이’ 라는 말은 동성애자라는 일반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게시판 이용자’란 뜻이랍니다.
‘개딸’이라는 어감도 좋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이른바 ‘개혁의 딸’이란 말의 준말이고. 이런 말 말고도 ‘냥아들“이란 말은 양심의 아들이고, 겉과 속이 다른 상대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수박‘이란 말이 쓰이는가 하면 듣기에 거북한 ’찢‘이란 말도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회자된 ‘내로남불’이란 좋지 않은 말은 멀리 미국에도 소개되고 있답니다.
가자! 라는 말을 ‘가즈아!’, 라 표현한 것은 그나마 애교스럽습니다.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라는 말을 ‘낄끼빠빠’라고 한다는데 왜 이런 말이생겨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스러운 비속어가 우리 정치인을 지지하는 젊은 층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이런 비속어나 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줄임말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게 되면 그 말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과는 사이가 멀어집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를 지칭) 이란 말은 이미 상용어가 되다시피 쓰여 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신문에서 대통령을 표기 할 때 이름, 직함없이 박, 문, 이, 노, 등의 성(姓)만 쓰는 것도 서양식을 따라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너무 가볍고 천박해 보입니다.
욕설과 비속어에 빠진 청소년의 실태를 나타낸 어떤 자료에서 보면 매일 욕설을 한다는 청소년이 73%나 되고 70.3%가 욕설 상대가 친구라는 것이며, 욕을 습득하는 40.9%는 대중매체인 인터넷, 영화, TV에서라고 합니다. 온라인 게임 중 52.2%가 욕설이나 비속어를 경험했다고 하며 이들 청소년들은 습관적이거나, 남들이 사용하니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별 느낌없이 뜻도 모르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의 발자욱을 보고 자란다고 합니다. 말과, 행동, 태도는 그래서 중요합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좋은 말을 쓰지 않고 험하고 상스러운 말을 아무런 생각 없이 쓰다 보면 인성은 거칠어지고 그 말들은 자신을 찌르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사람의 정신구조는 말을 어떻게 하고 사느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정신구조의 변동은 그대로 놔두면 30년 이상 걸린다고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트러커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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