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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三狂) 일무(一無) 일유(一有)
jhp1677 조회수:2182 112.212.32.133
2022-05-26 18:20:47


삼광(三狂) 일무(一無) 일유(一有)

박정하

 

어느 언론인의 세평이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서글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사회의 부분적인 모습이긴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세 가지 광적인 모습은 첫째로 많은 젊은이들이 스마트폰에 빠져있고, 둘째는 사람들이 공짜 돈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이며, 지나친 여흥(餘興) 에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깊이 생각하고 대화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생각의 높이가 삶의 높이로 이어짐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없는 것 세 가지는 비밀, 정답, 공짜라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로마가 망할 때 시민들은 포도주와 공짜 빵, 서커스에 취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서 없어져야 할 것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무사고(無思考)이며 실천을 등한시하고 말만하는 소위 나토(NATO; No Action Talking Only)족이 많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풍조가 우리 사회에 팽배하는 것일까요?

교육이 삶의 본질적 차원을 떠나 도구화 되어버린 탓입니다.

우리가 깊이 생각하고 대화 할 줄 모르는 것은 그런 교육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토론하고, 철학을 가르치고, 시와 고전을 읽고, 자기 생각을 뚜렷하게 말하는 인문학교육이 필요합니다.

명리(名利)를 생각하지 않고 경박함과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자기수양에 힘쓰는, 본받을 만한 어른을 보기가 힘든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후예들에게 덕행(德行)과 재능과 도량이 크고 넓으며 절조(節操)가 호연(浩然)하고 강건했던 당당한 선조들의 삶을 알려주고 이를 받들어 이어가도록 지도 할 책무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종친회의 어른들이 이런 책무를 수행하는데 앞장서야 하는 사회교육의 전위(前衛)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종시(宗是)인 육영(育英)의 실천이 종친회를 살리는 길이고 종친회의 존립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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