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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정씨] 정광(程廣)

작성일 : 2019-09-04 15:23

고려시대, 두문동72현(杜門洞72賢 1334-1407)
자는 덕노(德魯). 호는 건천(巾川). 고려 동래시조(東來始祖) 정사조(程思祖)의 차자(次子). 전중성판사(殿中省判事)로 창왕(昌王) 패위시 관직을 버리고 고려가 망하자 형 정도(程度)와 조카들, 아들 유연, 유달, 유통 등 온가족이 두문동에 들어가 은거했다가 방화로 전라 광주 금당산 아래 정가막동(程家幕洞)에 은둔했으며 건천집을 남겼다. 한국 정씨는 모두 건천공 정광의 후손이다.
호남절의록과 여조충절록, 충의록, 건천집에 그 행적이 기록되어 있으며, 유고시 26수와 일기, 산록 등이 있다. 산록에서 “장차 후세에 신하가 되어 두 마음을 품는 자를 부끄럽게 하고자 산록과 일기를 쓰노라”고 하였으며 하남정씨 후손들은 이 유지를 받들어 임진왜란 이전에 관직에 나간 자 거의 없었다.
건천집에 수록된 시문에 그 기개와 절의가 담겨 있다.

◇ 歲壬戌七月旣望夜同諸公遊滿月臺各次一句以暢敍幽情
세임술칠월기망야동제공유만월대각차일구이창서유정
---1382년 임술 7월 16일 밤 제공들과 만월대에서 한 구절씩 읊은 깊은 뜻의 서정시
臺夜秋風漸覺寒 만월대 밤의 찬바람을 점점 깨닫네
대야추풍점각한 ---예의판서 민안부(閔安富)
坐來一片月長安 이곳에 와 앉으니 장안 달이 한조각일세
좌래일편월장안 ---직제학 안성(安省)
雪消萬里天心廓 온 세상 눈은 녹았는데 천심은 열려있네
설소만리천심곽 ---문하시중 정몽주(鄭夢周)
炯擁千家洞口寬 모두 밝게사는 마을식구들이 너그럽구나
형옹천가동구관 ---장령 서견(徐甄)
今夕壺樽觀野客 오늘 저무는 흥취를 야노는 바라보네
금석호준관야객 ---예부상서 김주(金澍)
明朝銦佩晉廷官 이조에 칼찬자는 옛 조정의 관원일세
명조인패진정관 ---추밀원학사 이종학(李鍾學)

錦筵罷酒佳人起 금연 파주하고 가인이 일어나니
금연파주가인기 ---문하부사 남을진(南乙珍)
勝事他時再得難 전조사 언제 다시 얻기 어려워라
승사타시재득난 ---전중성판사 정광(程廣)

◇ 書古詩送尨村黃喜(서고시송방촌황희) ---옛 시를 써서 황희에게 보낸 시
君登靑雲去 그대는 청운을 타고 가오
군등청운거
余望靑山歸 나는 청산을 바라보고 가겠소
여망청산귀
雲山從此別 구름과 청산을 좇는 이 이별이여
운산종차별
漏濕碧蘿衣 눈물이 파란 도포자락을 적시네
누습벽라의

◇ 戒子詩(계자시)--- 아들을 경계하여 지은 시

汝亦麗朝臣 너 또한 고려조의 신하이거늘
여역여조신
何可事新君 어찌 새 임금을 섬기랴
하가사신군
若知人臣道 만약 신하된 도리를 안다면
약지인신도
不忘前王恩 전조 임금의 은혜를 잊지마라
불망전왕은

◇ 登瑞石吟(등서석음) --- 무등산 서석대에 올라 읊음
瑞石靑春也自好 서석산의 푸른 봄을 좋아하네
서석청춘야자호
雖將松岳舊顔來 송악에 있던 나를 누가 데려왔나
수장송악구안래
一回含漏一回哭 한 번 눈물을 머금어 또 한번 통곡하네
일회함루일회곡
水咽出溪鬱此懷 물을 토해내는 산골짜기에 우울한 회포를 삼키네
수인출계울차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