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공의 온문 순정 안장 경순 돈효대왕(端宗恭懿溫文純定安莊景順敦孝大王)은 이름은 홍위(弘暐)이니 문종의 큰아들이다. 현덕왕후가 정통(正統) 6년 신유(辛酉) 세종 23년 7월 23일 정사에 동궁의 자선당(資善堂)에서 왕을 낳았다. 무진년 세종 30년에 왕세손(王世孫)에 책봉(冊封)되고, 경태(景泰) 원년 경오(庚午) 7월에 왕세자(王世子)에 책봉되었으며, 임신년 5월에 왕위에 올랐다. 을해년 윤 6월 11일 을묘에 세조(世祖)에게 왕위를 전하고 물러나서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었다. 10월 24일에 영월(寧越)에서 죽으니 왕위에 있은 지는 3년이요, 상왕위에 있은 지는 2년이며, 나이는 17세였다. 숙종(肅宗) 7년 신유에 대군으로 추봉(追封)되고 24년 무인에 왕위에 추복되었으며, 정조 6년 임인에 대왕에 대한 보감(寶鑑) 한 권을 엮어서 올렸다. 능은 장릉(莊陵)이다. 영월 북쪽 동을지(冬乙旨)에 있고 표석(表石)이 섰다.
왕비 의덕 단양 제경 정순왕후(懿德端良齊敬定順王后) 송씨는, 본관은 여산(礪山)이오 판돈령부사 여양군 증 영돈령부사 여양부원군(判敦寧府事礪良君贈領敦寧府事礪良府院君) 현수(玹壽)의 딸이다. 정통 5년 경신에 탄생하여 갑술년 정월 22일 갑술에 왕비에 책봉되고, 을해년 7월에 높여 의덕왕대비(懿德王大妃)로 되었다가 정축년(1517) 6월에 강봉되어서 부인(夫人)으로 되었으며, 정덕(正德) 16년 신사(1521) 중종 16년 6월 4일 갑신에 죽으니, 수(壽)는 82세이다. 숙종 무인년(1698)에 왕비위에 추복되었다. 능은 사릉(思陵)이다. 양주(楊州) 남쪽 군장리(群場里)에 있고 표석(表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