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1936. 자는 응회(應晦)이고 호는 성헌(省軒)이며 항재(恒齋) 익구(翊九)의 장자이다. 가학(家學)을 이어받아 젊은 시절부터 경·사·자·집(經史子集)에 관통하지 않음이 없었고, 특히 부친으로부터 성호학파(星湖學派)의 실학사상을 전수받아 경세치용(經世致用)의 학풍을 수립하는데 힘썼다. 화산의숙(華山義塾)의 설치, 국채보상운동을 위한 단연회지부(斷煙會支部)의 결성, 방대한『성호집(星湖集)』의 간행 등이 모두 그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1919년에는 종제들과 힘을 합해 종전의 ‘화산의숙’을 정진의숙(正進義塾)으로 개편하여, 후일 민족사학으로서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저서로『조선사강목(朝鮮史綱目)』14책과『성헌집(省軒集)』18권 9책, 그리고『성헌요언별고(省軒堯言別稿)』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