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8-07-27 11:27
자(字)는 여건(汝健), 호(號)는 금은(琴隱), 시호(諡號)는 청화(淸華). 정몽주(鄭夢周)의 문인.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사예(司藝)를 거쳐 군수(郡守)를 역임했다. 이방원(李芳遠 : 태종)과 곡산(谷山) 청룡사(靑龍寺)에 함께 들어가 학문을 닦고 성균관(成均館)에도 같이 있어서 교분이 두터웠다.
1392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李成桂)로부터 여러 차례 제수(除授)되었으나 신하(臣下)는 두 왕조에 걸쳐 벼슬을 할 수 없다 하여 거절했고, 태종 역시 옛 벗으로서 그의 의절(義節)을 가상히 여겨 그가 숨어 있는 산을 청화산(淸華山)이라 부르고 저택을 하사했다. 임종 때에 스스로 명정(銘旌)에「고려진사 이양소지구(高麗進士李陽昭之柩)」라 쓰고 죽었는데, 태종이 그의 충절을 포상하여 장지(葬地)를 지정해 주고 수총군(守塚軍) 4호(戶)를 두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