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현종 13)~1736(영조 12). 자(字)는 사상(士尙), 호(號)는 화은(華隱․和隱)․만은(晩隱), 정한(廷翰)의 아들. 운산(雲山) 출신. 유상운(柳尙運)의 문인. 진사(進士)로서 1699년(숙종 25) 증광문과(增廣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 병조정랑(兵曹正郞)을 거쳐 군수(郡守)로 나가 치적을 올렸으나 벼슬을 단념하고 평양에 은거하며 제자들을 교육했다. 문장에 능숙하여 유상운의 문하에서 학문(學問)을 연찬(硏鑽)할 때 특히 대구(對句)에 능란했고, 대신 심수현(沈壽賢)이 사신으로 청나라에 갈 때 종사관으로 수행하여 문명을 떨쳤다. 만년에는 학문에 전심하여 장서(藏書)가 수천 권에 이르렀고, 저서에「화은집(和隱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