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3) : 신라(新羅) 사람으로 당(唐)나라 고종(高宗)때 당(唐)에 건너가 좌무장군(左武將軍)을 역임(歷任)한 설승충(薛承沖)의 딸이다. 어려서부터 얼굴이 고와서 소호(小號)를 선자(仙子)라 하였다. 15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낙망(落望)한 나머지 불교(佛敎)에 귀의(歸依)하려고 출가(出家)하였으나 6년이 지나도록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고시체(古詩體)로 반속요(返俗謠)를 지어 불계(佛界)를 버리고 환속(還俗)하였다. 그 뒤 곽원진(郭元振)의 처(妻)가 되어 여생을 보내다가 당(唐)나라 통천현(通川縣) 관사(官舍)에서 생(生)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