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7-08-04 11:34
자(字)는 공여(拱汝). 조선 때 효성(孝誠)이 지극하여 지체(志體)를 겸양(兼養)했다. 부친상(父親喪)을 만나 장지(葬地)를 미처 정하지 못했는데 밤에 문득 대호(大虎)가 뜰로 들어왔다. 주선(周旋)하는 사람들이 대경실색(大驚失色)했지만 뜰에 나가 뜻을 살피니 등에 업히기를 청(請)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등에 업히자 덕암원 봉상(德岩圓峰上)에 이르러 장지(葬地)를 지점(指點)하는 것이었다. 그 곳에 안장(安葬)하고 3년을 하루 같이 시묘(侍墓)하니 효자(孝子)로 통정대부(通政大夫), 승정원 좌승지(承政院左承旨), 경연참찬관(經筵參贊官)을 특제(特除)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