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7-08-02 17:13
자(字)는 명원(明遠). 학문(學問)을 독구(篤究)하였고 부모(父母)에게효성이 지극하였다. 어머니가 전염병(傳染病)으로 죽으니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서 피했으나 혼자서 염습부관(殮襲祔棺)의 절차(節次)를 예(禮)에 따라 마치고 몸이 쇠약(衰弱)해질 지경에 이르도록 주야(晝夜) 호곡(號哭)하였으나, 병(病)이 전염(傳染)되지 않으니 마을 사람들이 다 효성(孝誠)의 소치(所致)라고 칭찬하였다.
그 후 고운사(孤雲寺)로 들어가 주역(周易)을 읽고 정명도(程明道)와 정이천(程伊川)의 정성서(定性書)를, 그리고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와 이 황(李 滉)의 성학도(聖學圖)를 탐독(耽讀)하여 잠심복응(潛心服應)의 자료(資料)를 삼았다.